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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 원미구 약대동 복지협의체,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무료결혼식

부천시 약대동 복지협의체는 지난 7일 무료결혼식을 개최하였다.

 

약대동중앙교회 본당을 예식장으로 단장하여 담임목사가 주례와 진행을 맡았고, 중창단의 축가와 피로연 음식 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여느 결혼식 못지않았다.

 

2쌍의 늦깎이 신랑신부는 슬하에 두 자녀를 키우고 있으나 어려운 형편에 웨딩마치를 울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중 젊은 부부의 신부 어머니는 3개월 시한부 삶 선고를 받은 상태임에도 결혼식 혼주로 자리하였고, 신랑 어머니는 식물인간 상태라 결혼식에 참석을 못하였다. 두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에 이날 예식은 다소 숙연하기까지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무료결혼식은 청첩장부터 메이크업·웨딩드레스·턱시도·피로연 음식·사진 등 결혼식에 필요한 일체를 지원하고 결혼선물로 이불 1채씩을 제공하였다. 약대동 복지협의체는 무료결혼식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어려운 가정에 사랑과 행복을 전할 계획이다.

 

김경숙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