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군, 3골 성공시 무료 심장수술 이벤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사진설명 : 왼쪽부터 김만수 부천시장, 김한석 군, 세종병원 의료진, 신경학 부천FC 대표이사
부천FC와 세종병원이 함께하는 무료 심장수술 이벤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김한석 군이 선정되었다.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 사는 김 군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 어려운 집안 살림에 지금까지 2번 수술을 받았지만, 인공 판막을 달고 폐동맥을 확장하는 본격적인 수술은 비용이 부담스러워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 군의 소식을 부천FC와 세종병원이 접하게 되었다. 지난해 부천FC가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면 세종병원에서 1명씩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주기로 협약을 맺어 3명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마땅한 대상자를 찾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부천FC와 세종병원은 김 군의 이야기를 듣고 첫 번째 주인공으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23일 김 군은 부천FC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FC 신경학 대표이사, 세종병원 의료진과 함께 김 군에게 협약증서를 전달했다. 김 군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빠르면 4월 초에 수술할 예정이다.
김 군은 “미뤄왔던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이런 기회를 주신 부천시와 부천FC, 세종병원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건강해 질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될 다른 분들도 힘내서 건강을 회복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박진식 병원장(이사장)은 “김 군이 하루라도 빨리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세종병원에서 최대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부천FC가 선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김 군의 건강해 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부천FC의 구단주로서 무한한 행복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천FC가 골을 많이 넣길 바란다. 많은 비용이 드는 심장수술을 흔쾌히 무료로 진행해 주는 세종병원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취재 최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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