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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촉구한다’

만성정체, 인근 주민 삶의 질 저하, 지역 균형 발전 저하 초래

 

지하화 땐 약 29만㎡ 공간 확보와 지역 활성화 계기될 것

 

 

 

 

“부천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꼭 필요합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되어 서울과 부천, 인천을 연결하며 이 지역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정체가 만성화되면서 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또한 부천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는 부천을 남북으로 나누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피해가 크다.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에서 나오는 매연과 분진으로 공기가 오염되고 있고, 소음과 진동에 의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

 

부천시는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생기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통합과 환경개선을 위해선 고속도로의 지하화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6개 지자체와 함께 정부에 지하화를 추진해 달라고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부천을 지나는 경인고속도로 5.8km가 지하화 되면, 부천에서 새로 얻게 되는 고속도로 상부 공간은 약 29만㎡(9만평 상당)으로 추산한다. 이는 부천의 중앙공원 2개 정도의 넓이에 해당한다. 시는 이곳에 녹지대와 체육시설, 공원을 중심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주변지역을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되어 지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중 여의도에서 신월IC까지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으로 지하화가 올 상반기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경인고속도로 전체로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 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