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8일, ‘여성시민 거버넌스 구축 워크숍’ 실시
부천시가 4월 7일~8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성시민 거버넌스 구축 워크숍’을 실시했다. 부천시의회 의원, 여성단체, 여성관련 기관, 성평등위원회 위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의 특강과 토론은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장이 진행했다. 먼저 여성친화도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특강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참석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특히 공공공간을 평가하는 체크항목 등을 통해 부천시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어서 6개조로 조를 편성하여 부천의 강점과 여성친화도시 관점에서 요구되는 부천의 변화에 대해 토론과 조별 발표를 진행했다. 조별 발표에서 한 발표자는“부천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고학력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반면 여성 취업률이 낮은 편”이라며 “여성일자리차원에서 부천의 만화이미지 브랜드도 높이고 고숙련 일자리를 위해 여성만화가 육성을 위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지역의 관문인 역은 감성의 공간으로 개발이 되면 좋을 것”이라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만나는 공간으로 편안한 벤치와 의자도 배치하고, 남성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 등도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성주산 등에 운동기구 설치 시 건장한 남성위주의 운동기구 외에 여성들을 배려한 운동기구도 함께 설치되어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부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논의해 본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여성친화도시 관점에서 도시가 계획되고 실행된다면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부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성 평등 기본조례 개정,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 제정,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구성, 포럼개최 등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9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경기도 및 여성가족부에 제출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이 아닌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성장과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이다. 지역정책 전반에 여성 친화적 관점의 실행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문화특별시 부천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
'*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원미구 심곡2동, 어르신과 함께하는 훈훈한 나눔 실천 (0) | 2015.04.10 |
---|---|
* 세월호 참사 1주기… 달라진‘안전도시 부천’ (0) | 2015.04.10 |
* 부천시, 한․중문화산업교류회에서 10억 수출 계약 성사 (0) | 201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