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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 세월호 참사 1주기… 달라진‘안전도시 부천’

- 전국 최고의 관내 방범용 CCTV 4,391대 확대 설치

 

- 어린이 안전을 위해 워킹스쿨사업, 수영교실 운영

 

- 여성밤길 귀가 서비스 확대 운영, SS-폴 시스템 도입

 

 

부천시는 안전도시 부천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365일 안전한 부천을 구축해 가고 있다.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달라진 부천시의 안전대책을 살펴봤다.

 

안전 총괄 조직 신설, 365안전센터 설치

시는 지난해 7월 도시안전에 대한 시민불안을 최소화하고 재난행정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365안전센터를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부시장 직속기관으로 신설했다. 기존의 안전총괄과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안전기획팀, 방재대책팀, 재난관리팀, 안전점검팀, CCTV, 안전교육팀 등 630여명의 규모로 꾸려졌다.

 

신설된 안전점검팀은 관내의 각종 시설물을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는 일을 담당하고, CCTV팀은 재난, 방범, 어린이보호, 교통 등 각 부서별로 나눠 있던 CCTV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365안전센터는 환기구, 전신주 등 833개소의 시설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워킹스쿨사업 스쿨존 보행환경개선 등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관련 조례 제정 및 정비 배려와 사랑의 안전도시 조성 3개년 계획 수립 등 안전도시 부천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치안유지의 안전벨트, CCTV 확대 설치

부천시는 범죄, 재난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한다. 기존의 1,150대를 포함해 올해 12월까지 관내 우범지역과 교통 혼잡 지역 총 774개소에 3,241대의 CCTV가 신규로 설치된다. 이로써 부천시 관내 1,026개소 4,391대를 설치가 완료된다. 이렇게 되면 1면적 당 82대로 전국 최고의 설치 대수이다. 기존에 설치한 CCTV는 단계적으로 화질을 HD(high-definition, 100M 이내 거리의 상황 선명한 식별 가능)으로 업그레이드한다. 2014년까지 총 1,150대의 CCTV를 설치한 결과 범죄율은 20%, 5대 범죄는 17% 감소했으며, 범인 검거율은 10% 상승했다.

 

또한 CCTV 통합관제센터도 오는 5월중으로 시청 3층으로 이전한다. 관제인력 및 유지보수 인력 확충 등 운영 개선을 통해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대처가 가능하도록 운영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

부천시는 특히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안전교육지도사가 어린이 등하교길을 안전하게 통학시키는 워킹스쿨사업을 올해부터 부천시 전체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23개교를 추가하여 전 학교 43개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관내 초등학교 68%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워킹스쿨사업에 참여하는 안전교육지도사는 공개모집을 통해 158명을 선발했으며, 초등학생의 등하굣길에 안전교육지도사가 노선별로 10여명 내외의 어린이를 멘토식으로 인솔한다. 수혜 학생은 1일 평균 2,500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시는 수상사고 발생 시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수영교실은 관내 62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6,940명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수업 과정에 편성하여 진행한다.

 

수업은 학급당 주22개월간 총 16시간 진행하며, 강습은 물 적응부터 발차기, 구명조끼 입는 법 등 수상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수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안전교육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63회에 걸쳐 39,400명에게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17개소를 추가 지정하여 총 110개소를 운영하며, 녹색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의 어린이 보호를 위한 CCTV172소에서 추가로 19개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구현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 맞춤형 안전정책도 강화한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익 일 새벽 1시까지 여성이 요청하면 각 지구대 순찰차가 동행하는 여성 밤길귀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016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스마트폰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스티커를 연동한 SS-(Smart Spider Police) 시스템도 수도권 최초로 도입됐다. 지난해 여성 1인 사업장, 홀로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2,000개소에 설치 됐으며, 올해는 택시·아동·장애인 가정 등 4천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차량번호, 위치 등을 알려주는 NFC 스티커를 택시 내부에 부착하도록 하는 택시안심귀가 서비스는 관내 모든 택시 3,457대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구축 완료한다.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점프운동추진

시는 안전의 생활화를 위해 각종 행사 전 안전과 재난대피요령 안내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방서, 한국가스공사, 안전 활동 단체 등의 단체가 참여하여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12(매월 4) 진행했다.

 

또한 50인 이상 시민 참여 회의 전 1분간 대피안내를 하는 1분 안전 골든타임 방송안내 공직자 대상 안전 메시지 정례 발송 안전 지키기 전광판 홍보 재난대응 신고망 스티커 제작 홍보 안전문화 리본 제작 홍보 등을 추진한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