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연 3,000% 이자, 채무자 협박 악덕 사채업자 구속
경기부천원미경찰서(경무관 우종수)는, 2015. 8월부터 2016. 9. 4.까지 인터넷에 소액·급전대출 광고를 하고, 대출을 원하는 채무자에게 3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50만 원, 5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80만 원, 7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100만원을 받는 수법으로 연이자율 2,235%에서 3,476%을 받아 이자로만 약 3억원 상당을 받아 챙기고,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않을 경우 대출시 확보해 놓은 채무자의 가족, 이웃, 직장, 자녀의 학교, 유치원선생님 등의전화번호로 전화하여 협박하는 속칭 ‘쑤셔(협박)’수법으로 대출금을 받아내는 불법 사채업을 한 무등록 대부업자 등 9명을 모두 검거하고, 벤츠를 타고 다니는 업주 A모씨(30세,남)를 구속하였다.
위 대부업조직은 대부업자 A씨가 인터넷으로 모집한 직원관리 및 대출금지급 B씨, 중간책임자 C씨, 인터넷 광고담당 D씨, 채무자들을 직접 만나 대출을 실행하는 E~I에게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제공하였다.
대부업자 A씨, 직원관리 B씨가 매일 아침 시제금 200만 원씩을 지급하여 소액·급전대출 광고를 하고, 광고를 보고 연락한 채무자들에게 담보 없이 가족, 친지, 지인 들의 전화번호 2~30개씩을 확인하고 기일내 상환하지 않을 경우 전화하여 괴롭히겠다고 하고 대출해 주고, 기일내 상환하지 않은 채무자들의 가족 지인 등 30여명에게 전화하여 협박하였다.
대부업자들에게 협박전화를 받은 일부 피해자는 두려움에 이사를 하려고 했고, 협박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는 피해자에게 경찰은 자신들을 절대 잡지 못한다고 조롱하고, 다른 피해자는 부인이 아이를 가졌는데 애가 떨어질 만한 욕을 해 주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분개한 사례도 있었다.
대부업자 A씨는 인터넷으로 고용하여 대출을 실행하는 종업원들이 서로 알지 못하게 가명을 쓰도록 했고,
그만 두려고 하는 종업원들에게는 채무자들에게 개인정보를 뿌려버리겠다고 협박하여 그만두지 못하게 하였다.
대부업자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에 대포폰과 대포차량, 대포통장을 이용했고, 서로를 정확한 인적사항과 실제 사무실의 위치를 알지 못하게 하여 일부가 수사기관에 검거되더라도 추적당하지 않게 하여 일당을 모두 검거하는데 많은 시일이 걸렸다.
※ 압수품 : 현금 1,600만원, 대포차량 4대, 대포폰 33대, 대포통장 15개
□ 향후 수사 계획
부천원미경찰서에서는, 살인적 이자에 주변사람들까지 협박하여 서민들을 괴롭히는 사채조직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불법사채업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감당할 수 없는 고리의 이자로 돈을 빌렸거나 사채업자에게 협박을 당한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용섭 기자 / 경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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