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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법무/소방/행정

* 부천오정경찰서, 수도권 일대 1억 8천만원 상당 4인조 특수절도 일당 검거 -

사이좋은 형제 ,사이좋게 검거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인천 차이나타운)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최규호)’15. 6. 24. 수도권 일대의 주택과 아파트에 침입, 64회에 걸쳐 총 18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38)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14. 3. 28’15. 6. 20 사이 서울 강서·양천, 경기 부천·김포, 인천 계양·서구 등지의 비어있는 다세대 주택, 빌라, 아파트 등 64개소를 침입한 4인조 특수절도단을 검거했다.

이들은 해가진 후 저녁(19:3020:30)불이 꺼져있는 곳을 찾아 바깥에서 약 30분간 지켜본 뒤 드라이버로 방범창을 뜯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등의 수법으로 빈집에 들어갔다.

피의자 박○○(38)는 실직 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마찬가지로 직업이 없는 친동생 박□□(35)와 그의 친구들을 불러 모아 절도단을 꾸리기로 하고 운전, 망보기, 침입조(배관타기) 등 역할 분담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물건을 훔쳐 소년원에 다녀오는 등 서로 호흡이 잘 맞았고 매번 범행에 이용하는 차량을 바꾸거나 생활거주지를 2개월만에 옮기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피의자들은 1년 넘게 빈집 64개소에 들어가 18천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쳐오다가 지난 6. 24. 경찰의 100일이 넘는 끈질긴 수사 끝에 덜미가 잡히면서 기나긴 범죄행각이 막을 내렸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붙잡은 뒤 피해자 64여명에게 일일이 전화하여 범인을 검거하였음을 알리면서 이들이 이미 장물을 처분하여 도난당한 물건을 되찾을 수 없다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였는데,

피해자들은 오히려 잡느라 고생했다. 물건 못 찾아도 좋으니 얼굴이나 보자라며 수사팀을 격려해 주기도 하였다.

부천오정경찰서장은 관내의 피해자들에게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녁시간대 외출시 또는 귀가가 늦는 경우 전등과 TV 등을 켜둘 것을 당부했다

  오성근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