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밸리’사업 성인, 실버계층까지 확대 운영
부천시가 2015년 문화특별시 부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생활문화예술 진흥을 본격화한다.
2011년 시작한 어린이·청소년 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 ‘아트밸리’사업은 올해 운영 5년째이다. 이에 성공적인 정착을 계기로 성인, 실버계층까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아트밸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부천시민이라면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부천 아트밸리, 아이들의 꿈에 답하다
65개교 73개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부천 아트밸리 사업이 올해 초·중·고등학교 전체 120개교 대상, 214개의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음악교육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엘-시스테마가 부천의 아트밸리 사업 도입의 동력이 됐다. 첫 출발점은 청소년들의 감성교육에 두었다. 청소년에게 예술교육으로 창의력과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다.
만화·영화·음악을 중심으로 형성된 탄탄한 문화적 인프라가 아트밸리 사업을 도입하는데 기반이 됐다. 이에 아트밸리 사업의 강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한국만화가, 예총소속 예술인 등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인적자원들이 맡고 있다.
최근 실시한 부천아트밸리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학부모, 교사들 평균 94%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했다. 다양한 예술경험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아이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영화제, 만화축제, 꽃 축제 등 지역축제와 행사 등에서 야외공연 무대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제 부천 어디서든지 아이들의 예술 활동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1인 1악기 연주도시를 꿈꾸다
그동안 청소년 대상이었던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이제 성인, 실버계층까지 확대한다. 지난 10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정한‘부천시 생활문화진흥 조례’가 모멘텀이 되었다.
먼저 생활문화 동호인을 올해 3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호인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46개소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비보이 세계 랭킹 1위인 ‘진조크루’가 아트밸리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부천시로 근거지를 옮기기로 했다.
문화와 생활이 결합하는 문화 공급소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부천형 문화 공간인 ‘문화발전소’도 권역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폐지된 시설인 삼정동 소각장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부천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센터, 문화예술과 등의 융합행정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생활문화지원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 3일엔 12명의 생활문화협의회 위원도 위촉했다. 위원들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생활문화의 장르 조성이 확대되고 다양한 시책으로 시민들의 참여의 폭이 더 넓어 질 예정이다.
한편 금년 하반기엔 생활문화헌장을 제정하고 부천시생활문화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2016년엔 경기 생활문화페스티벌, 2017년엔 생활문화진흥법 국회 상정 토대를 마련하고 전국생활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부천시민은 이제 더 이상 문화예술의 구경꾼에서 벗어나, 무대의 메인으로, 주체로서 참여해 나갈 것이다. 시민 모두가 문화의 주인공이 되는 문화특별시 부천을 기대한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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