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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 부천상공회의소,『이기동 성균관대학교 교수 초청

제270회 조찬간담회』개최

 

- “시대의 흐름과 한국인의 역할” 주제로 -

 

 

 

부천상공회의소는 4월 15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교수 초청 제270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선만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권희춘 부천시 재정경제국장, 이준태 부천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김상섭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시대의 흐름과 한국인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기동 교수는 한마음과 한뿌리를 강조하며 “대나무 두 그루가 있을 때 이것을 누군가는 두개의 나무로 보지만, 누군가는 하나의 뿌리로 이루어진 하나의 나무로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한 뿌리는 우리의 근본은 하나이고 한마음은 모든 사람이 다 같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마음 이라는 것이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기동 교수는 “한국인은 옛날부터 한마음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상호간 존대를 하며 정이 많고 마음이 따듯했지만, 최근에는 서양의 사상을 따라가려고 하다 보니 따듯했던 마음이 차갑게 얼어 붙어가면서 병들고 있다. 서양의 사상은 ‘너와 나는 다르다’에서 시작하며 이로 인한 개인주의, 개체주의를 바탕으로 경쟁적 사회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로 인한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마음에 병이 들고 말았다”고 주장하며 “따듯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챙기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람의 몸을 집에 비유하며 “사람의 몸은 집과 같은데 집안에 사람이 살지 않으면 흉가라고 부른다. 사람이 집에 살아야 집이 역할을 하듯이 사람의 몸에도 마음이 있어야 흉물이 되지 않고 비로소 사람이 된다”라고 주장하며 마음을 챙기는 것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기동 교수는 “한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할 줄 알면 상대방의 의견을 잘 수렴할 수 있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을 신나게 할 수 있다”고 하며 “한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남을 따르게 하는 경영을 할 수 있고, 이러한 장점을 발휘하게 되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역할을 기업인들이 선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시켜주기를 당부했다.

 

금번 조찬간담회의 참석자들은 “인문학이라는 색다른 강의를 듣고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았다”고 말하고,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매월 개최하는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본 조찬간담회는 경제, 경영,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부천지역 기업인과 시민들이 전문지식과 교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간담회와 관련된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진흥부(☎032-663-6601)로 하면 된다.

 

최 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