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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 오늘 저녁은 친환경 채소 쌈 어떠세요?

햇살·바람·물로만 자라는 송내1동 하늘텃밭 친환경채소

 

 

친환경채소는 또 언제 나오나요?”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 이00()주부는 막 수확하여 담아놓은 콩나물, 시금치, 여러 가지 쌈 채소가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며 다음 수확 시기를 문의하였다.

 

송내1동 주민센터 옥상은 수년째 지역 주민의 건강과 자연을 배려하는 하늘텃(250)이 있다. 3월에 씨앗을 뿌려 4월 말 첫 수확을 시작으로 1주일에 2회 약 45kg상추, 쑥갓, 치커리, 케일, 시금치, 아욱 등 친환경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하늘채소는 햇살, 바람, , 농부의 정성만 먹고 자라 연하고 고소해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이다.

 

친환경채소는 자원봉사자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되며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로 전달하고 남은 채소는 주민에게 판매하여 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

 

씨를 뿌리고 키우는 것부터 수확하는 것까지 손수 도맡아 채소를 기르는 자원봉사자 김태봉어르신(79)은 시금치를 뽑고, 콩나물을 담으며 된장국 끓일 때 이 시금치랑 콩나물을 같이 넣어 끓여봐. 그보다 더 좋은 건강식은 없어, 남의 손 가는 게 못미더워서 일일이 내손으로 하니 힘들 때도 있지만 정성껏 키워 다들 맛있다고 해주니 뿌듯하고 또 좋은 일에 쓰이니 더할 나위 없지라고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지으신다.

 

하늘텃밭에서 재배한 친환경채소 판매수익금은 지난해처럼 송내1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규)의 이웃돕기 기금으로 연말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