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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우뚝서다

부천로봇기업 전국 점유율 9.7%, 국가 로봇산업 생산액 8.8% 점유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관 부천로보파크인기 높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1215~20,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져

 

 

 

 

부천시가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부천시는 국내 최대 로봇산업클러스터로 국가 로봇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를 운영 중이며 오는 12월에는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인 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부천로봇산업의 성장

부천시는 2004년 부천테크노파크 401동을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시점으로 로봇산업에 집중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입주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매년 15억원을 지원하여 연구개발, 연구 장비,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 전통산업의 구조 고도화 추진과정에서 기존 전기, 전자, 기계 산업을 융합하는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부천시 로봇기업은 2013년 기준 전국 402개 로봇기업 중 39개로 9.7%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2,119억원으로 국가 로봇산업 생산액(2조원)8.8%를 점유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와 부천시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원 사업 시작단계보다 로봇기업 매출 3, 수출 7, 고용 1.8배 이상 성장하는 등 양적으로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

 

부천로봇산업은 기초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로봇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국가를 비롯하여 각 지역 로봇 산업은 최소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천은 2005년 이후 지원예산 215억원 중 58%를 부천시가 자체 투자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가 로봇부품 공급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로봇부품의 경우 전국 124개 기업 중 23개사가 부천에 집적되어 기업체수 18.5%, 생산액 57%를 점유하고 있다.

 

부천시는 향후 기 구축된 로봇기업, 연구기관유치, 장비, 건물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하여 부천로봇산업이 국가 로봇산업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장 부천로보파크

부천시에는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가 2006년부터 운영 되고 있다. 부천로보파크는 부천테크노파크 내 로봇산업연구단지 1~3층에 위치해 현재 78130점의 로봇이 전시돼 있다. 연간 6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한 지능형 로봇 박물관이다.

 

부천로보파크에서는 창의적인 로봇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로봇공학자 역할교육을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교육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전자기초, 네오봇, 과학 상자를 활용한 전자 및 로봇기초 교육 로파스 인터미디어아트반재활용로봇을 탐구하고 미술 융합 수업을 진행하는 친환경 그린로봇등 매년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국 초,,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해진 시간 내에 음악에 맞춰 로봇댄스를 선보이는 11회 부천로보파크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대회가 열렸다. 200610월 처음으로 개최된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대회는 부천로보파크가 발굴 보급한 부천고유의 로봇대회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로보파크 3층에서 캐리비안의 해적-해적왕을 찾아라는 주제로 5회 휴머노이드 아레나 대회가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주어진 주제에 맞춰 무기를 사용해 대결하는 로봇격투대회로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대회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부천로보파크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로봇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 오는 12월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져

오는 12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 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2015) 세계대회가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초중고 청소년 등 약 20개국의 1,200여명이 참가하여 로봇개더링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Robot&Movi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15 국제로봇지능기술 학술대회(RiTA 2015), 부천 Robo-Lighting Fair 및 전통문화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Robo-Lighting Fair는 이번 세계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부천 특화산업인 로봇-조명-만화가 접목되어 로봇, 만화, 전통문화 캐릭터 50여점을 대형 크기의 등()으로 제작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도 열린다. 부천로보파크 기획전시실에서 관내 로봇제품 및 부품을 전시하는 부천로봇산업 특별전이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내년 4월까지 만화 속 로봇캐릭터 및 관련서적 등을 볼 수 있는 만화 속 로봇 특별전이 펼쳐진다. 친환경 리사이클링 로봇을 전시하는 정크로봇 특별전도 부천체육관 광장에서 12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기존의 수학, 물리, 화학 올림피아드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기술 마인드 배양을 위해 199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이다.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 총 26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지난 대회는 중국 북경에서 열렸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