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강동 주민과 예술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
서늘한 초가을 밤에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제18회 고리울가로공원음악회가 10월 11일 오후 5시에 고강본동 고리울가로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열리던 고리울가로공원음악회가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하반기에만 개최됨에 따라 이 날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은 600여명의 주민들의 음악회에 대한 갈망과 뜨거운 열기가 그 어느 해 보다 높았다 고리울가로공원음악회는 문화기반이 취약한 고강동 지역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조직하고 개최하여 지역주민에게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강동에 거주하는 예술인과 예술동아리를 발굴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주민화합과 애향심 고취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날 공연은 어울림 풍물동아리의 ‘경기지역 웃다리사물놀이가락’공연을 시작으로 부천시립합창단의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동요 콩쿨대회, 꾸마댄스동아리 공연,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감동과 환희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물들였다 음악회 관람을 마친 고강본동 진기량 주민자치위원장은 “매년 개최하는 음악회이지만 특히 올 해의 음악회는 주민들의 열기와 호응이 높아 다른 해 보다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며 “손녀의 손을 잡고 온 할아버지, 황혼의 부부, 사랑스런 연인들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 경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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