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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오리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부천시,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 및 1일 모니터링 등으로 철저한 방역

 

오리고기 취급 현장조사 및 식품업소 집중 모니터링

 

 

 

 

 

 

이번에 발견된 H5N8형은 사람 감염 사례 없어

 

 

최근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 이하 AI)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AI의 유입을 막고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방역과 유통 관리에 나섰다.

 

이번에 발견된 AI의 단백질형은 H5N8로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없는 바이러스다. AI는 닭, 오리 등의 가금류에게 배설물 접촉으로 전파되는 제1종 가축 전염병이지만 우리나라에서 AI가 사람에게 감염된 적은 없다. AI바이러스는 70℃에서 30분 이상, 75℃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며, 공기로 전파되지 않는다.

 

부천시는 유사시 AI 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마련하고, 경기도 및 방역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갖추었다. 매주 수요일을 가축사육농가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시 차원의 방역을 실시하며 농가 자율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디씨엔알 10통, 하라솔 10통 등의 소독약품을 가금류 사육 농가에 나누어 주고, 주변 지역에 AI 유입이 확인되면 즉각 예방적 치료약품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리고기 유통도 안전하게 관리한다. 오염지역에서 들어온 오리고기가 있는지 부천시 관내 114곳의 오리고기 취급 업체 및 업소를 수시로 현장방문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오염지역의 오리고기가 발견되면 즉시 압류해서 소각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충분히 가열하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서 소비 위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집단급식소에 주1회 오리고기 원료의 식단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오리고기의 안정성을 알리고 소비를 권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금까지 부천시에서 AI가 발생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유입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오리고기를 드실 수 있도록 방역과 유통을 물샐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