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펄벅기념관은 솔안아트홀에서 펄벅학술심포지엄 「펄벅, 부천에 살다」 개최
부천펄벅기념관(관장 최의열)은 지난 6월 14일(금) ‘펄 벅, 부천에 살다’라는 주제로 ‘2019 펄벅학술심포지엄’을 솔안아트홀(송내어울마당 4층)에서 진행했다.
부천펄벅기념관과 한국펄벅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펄벅학술심포지엄은 펄벅과 부천의 지역성과 역사적인 사실을 공유하고 펄벅의 인류애와 문학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 문인, 교수, 문학인, 펄벅연구자들을 비롯한 많은시민들이 참석하여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펄벅학술심포지엄의 좌장은 최현규 동국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1부 첫 순서는 고경숙 부천예총 부회장의 기조발표로 펄벅에 대한 문학적 평가와 사회사업적 평가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최종고 한국펄벅연구회 회장의 ‘펄 벅과 유일한’이란 주제로 펄벅이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과 작은 에피소드와 함께 유일한 박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송도영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펄 벅과 소사희망원 역사’ 주제로 지난 4월 미국 펜실베니아 주 퍼카시에 있는 펄벅인터내셔널(PSBI)을 방문한 출장의 교훈을 들려주었다. 자료의 수집, 보관, 연구를 철저히 하며 펄벅이 지향했던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자발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PSBI의 관한 내용은 듣는 청중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발표였다.
끝으로 이희용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는 ‘펄 벅과 부천지역학의 만남’ 주제 발표를 통해 부천의 세 가지 근본정신으로 생명존중, 나눔, 그리고 박애를 내세웠다. 펄벅의 문학과 다문화 정신을 바탕으로 부천시 가질 수 있었던 문화도시라는 이미지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글로벌한 문화 콘텐츠의 성과를 얻기 위한 다양한 제시를 하며 발표를 마쳤다.
토론발표는 황정순 부천수필협회장, 이재욱 부천소설가협회 명예회장, 이명권 KC대 외래교수의 순서로 꾸며졌다.
2부 순서는 백남식(소사희망원 사진촬영기사), 고재헌(소사희망원)의 ‘소사희망원의 기억’을 주제로 원탁토론으로 시작했다. 그들이 기억하고 전하고 싶은 펄 벅과의 추억들과 에피소드를 회고하며 청중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전했다. 뒤이어 청중들과 함께 심층토론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 됐다.
이번 펄벅학술심포지엄의 주된 결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펄벅과 유일한 박사와의 일화가 다양한 면에서 소개 된 점과 그 내용을 통해서 펄벅의 인류애와 실천정신이 소사희망원에 실현된 결과들이다. 또한 미국 PSBI의 펄벅 아카이브 조사를 통해 부천펄벅기념관이 추진하고 있는 소사희망원의 역사 복원 사업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이었다. 이번 펄벅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펄벅과 부천을 연구하는 연구자들 및 부천펄벅기념관은 펄벅 연구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마무리 지었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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