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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연예/레져/생활/책

*이마트 중동점, 훈훈한 마음을 잇다

주거환경개선 지원으로 도서기증을 끌어내다

 

 

부천시 오정구 복지동 제8권역(고강본동,성곡동,고강1)에서 사례관리중인 고강동 A씨 가정에 훈훈한 사례가 있다.

 

A씨 가정은 지난 11일 이마트 중동점의 지원으로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거듭났다.또한 도움을 받은 가족들은 어릴 적 읽던 책들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증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서기증을 하였다.

 

A씨는 무릎수술로 인해 거동을 못하고 배우자의 오랜 정신질환으로 인해 자녀들 또한 무기력한 상태로 노후되고 오염된 환경을 방치한 채 생활하던 중이었다. 이런 열악한 주거상태를 알게 된 이마트 중동점은 선뜻 주거환경 개선비용을 제공했다.

 

공사 당일에는 오승철 12명의 직원도 참여하여 가구를 들어내고 폐기물 처리와 정리 작업 등 집수리를 도왔다. 오염된 벽지와 장판을 새로 시공하였고 싱크대, 욕실문과 신발장 등을 새로 교체 부착하는 등 300만원 상당을 지원하여 내부 환경을 모두 바꿀 수 있었다.

 

고마운 마음은 또 다른 마음으로 이어져 가족들은 자발적으로 집에 있는 책들을 모아 도서 350여권을 여월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문고실에 기증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가족들은 집수리를 계기삼아 우리도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활동에 참여했던 이마트 직원은 처음 주거상태를 보고 공황상태가 온 것 같았는데 이렇게 변신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어려운 가정이 도움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나눔 활동으로 이어진 사례로 의미가 있다.

 

김현주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