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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 약대동, 제2회 꼽사리영화제 성황리 개최

문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마을축제로 자리매김 -

 

 

 

부천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최시기인 지난 719일 약대동 지역주민이 준비한 2회 꼽사리영화제가 약대초등학교에서 3,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약대의 가치창출 및 행복한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연계사업으로 추진한 약대꼽사리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여 더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을사람들이 공감하는 마을의 이야기를 주제로 주민이 직접 제작한 4편의 영화 시작’, ‘고귀한 선물’, ‘두여자’, ‘백점짜리 내 인생이 상영되었고, 이어서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문호 부천시의장, 설 훈 국회의원, 윤인상 원미구청장, 지역출신 시·도의원 및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꼽사리영화제추진위원회 정지용 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KBS방송국 10기 개그맨 김성규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개막공연으로 캣츠를 비롯하여 밸리댄스, 비보이 공연, 깔깔이 가요봉사단, 초대가수의 노래 등이 공연되어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 상영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윤병희변사의 맛깔나는 목소리로 60분동안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금강키네마사작품으로 19349월에 개봉하여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 허덕이는 청춘의 애정과 갈등을 그린영화로 1938년 최초의 영화제인 조선일보영화제에서 무성영화 베스트10’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통속오락극이지만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평가받았다.

변사와 함께 울고 웃던 관객들은 플르크밴드와 함께하는 댄스파티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축제를 마무리 했다.

 

 

행사를 함께 즐긴 한 주민은 우리마을에 이런 영화제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무대가 있어 즐거웠다. 내년에는 직접 영화를 만들어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위바위보왕 선발대회, 꼽사리배우선발대회, 뜨개질, 침선공예, 닭종이 공예, 연날리기, 냅킨아트, 클레이점토, 페이스페인팅, 솟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했다

 

최정미 기자/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