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공연/행사/전시

*부천시 괴안동 복지협의체, 저소득 어르신 식사대용 ‘누룽지’지원

               어린 시절에 어머님께서 가마솥단지에서 긁어주셨던 추억


괴안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이경희)는 지난 6일 입춘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께 끓여먹는 누룽지를 전달했다.

 

괴안동은 부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으로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1,800명이며, 단독주택 단칸방이나 오래된 작은 빌라에 혼자 거주하는 분들이 488명이나 된다.

 

괴안동 복지협의체에서는 저소득 어르신들이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에 음식을 만들어 드시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편하고 소화 잘 되는 누룽지를 끓여 드시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로 누룽지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전명선 괴안동장은누룽지는 배고팠던 어린 시절에 어머님께서 가마솥단지에서 긁어주셨던 추억의 음식이다. 저소득층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 맞게 추운 날 끓여 먹으면 어르신들께 든든한 식사대용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괴안동 복지협의체에서 누룽지를 구입한 샘물자리는 인천교구 천주교회재단 산하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4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이 국수, 누룽지, 현미과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번 괴안동 누룽지 지원 사업의 인연으로 끓여먹는 누룽지를 매달 10kg씩 지원해 주기로 했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