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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건/사고/복지/환경

* 동네사람들이 만드는, 마을신문 간담회 가져

- 부천 상2동 상상마을, 7월 창간호 발간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여 -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방연순)는 지난 7일 마을신문 창간호 발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주민과의 소통공간을 마련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간담회에는 16명이 참여했다. 기자로 위촉받은 글쓰기교실 회원 등 6명의 기자단과 자치위원장을 포함하여 5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편집을 담당할 박철오 디자인클럽 대표 등 4명의 눈망울은 초롱초롱했다. 신문 만드는 일은 누군가에게 내가 발품을 팔아서 소식을 전하기에 신나는 일이지만 막상 신문 만드는 과정에 처음 참여하니 생소하여 진행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을신문 만들기에 능통한 박창수 글쓰기교실 강사의 의지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기자교육은 필수이며 교육을 받은 후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는 설명을 듣고서는 만만하지는 않지만 할 수 있는 마음이 들자 기자들도 안도하는 기색이 얼굴에 번졌다. 인쇄와 편집에 대해서는 디자인클럽이 담당한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주부기자들은 큰 고민에서 벗어났다며 좋아했다. 기자는 기사만을 담당하며 웹하드와 인터넷 카페를 관리하면 신문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마침 원미마루를 만들고 있는 원미2동 서주아, 김연순 기자가 처음 신문 만들 때의 어려움과 동네신문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며 1~2년 지나서 어느 정도 학습이 진행되어야 자기만의 색깔도 나게 된다는 경험담을 들려주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장밋빛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역발전에 따른 자부심 하나는 크다는 선배 기자의 말을 듣던 왕영옥 기자는 걱정에 앞서우리도 덕분에 그런 자부심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서 끝까지 경청한 방연순 자치위원장은부천에 36개 동에서 마을신문 만드는 곳은 3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밖에 없는데 그만큼 신문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우리 동에서도 그 대열에 합류하여 주민 모두가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중단 없는 신문발간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