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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연예/레져/생활/책

* ‘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작가를 만나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달려라 꼴찌> 출간 기념 작가를 만나다행사 성황리 개최

 

만화 속 80년대로의 시간 여행, 작가 사인회에 팬들 발길 끊이지 않아

 

 

 

 

 

 

 

 

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작가의 만화 <달려라 꼴찌>의 출간을 기념하여 21() 한국만화박물관 2층 체험교육실에서 작가와 독자 간 소통의 장인 작가를 만나다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한국만화걸작선21번째 작품인 이상무 작가의 <달려라 꼴찌> 출간을 기념하여 마련한 작가를 만나다행사는 이상무 작가를 비롯해 장태산 작가, 고전만화 동호회인 클로버문고의 향수 회원과 사전 등록 신청자, 한국만화박물관 당일 관람객 중 선착순 신청자, 진흥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작가를 만나다행사는 이상무 작가가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와 독자와의 대화가 진행됐으며, ‘독고탁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가 작가 친필 사인 야구공과 <달려라 꼴찌>(6) 도서 등을 경품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됐던 <돌아온 독고탁전>의 도록이 선물로 증정됐다.

 

이후 진행된 작가 사인회에서는 이상무 작가의 만화 도서에 친필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상무 작가의 오랜 팬으로 소장하고 있던 <우정의 마운드>, <울지 않는 소년> 등 만화 도서 30여 권에 직접 사인을 받은 김여천(50) 씨는 이상무 작가님과 만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대구에서 올라왔다. 무척 반갑고 설렌다어린 시절 독고탁을 읽으며 꿈꿨던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사전 신청자 중 20명을 선발하여 이상무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이상무 작가와의 밥상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상무 작가는 작품 활동을 특별히 하지 않는 와중에 한국만화걸작선복간을 기회로 독자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기쁘다오랫동안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달려라 꼴찌>, <아홉 개의 빨간 모자>, <울지 않는 소년>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이상무 작가는 독고탁 캐릭터로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잊힌 우리만화의 명작을 발굴하여 복간하는 프로젝트인 한국만화걸작선으로 복간한 <달려라 꼴찌>는 작은 키의 독고탁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야구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상무 작가 특유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으로 당시의 시대상이 잘 나타나 있어, 현재 10대 독자는 물론 성인들도 함께 읽기에 좋은 작품이다.

 

한편, 이상무 작가의 작가를 만나다행사는 허영만, 방학기 작가 이후 한국만화걸작선작품 중 세 번째로 진행됐다. ‘한국만화걸작선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정미 기자 /  경찰방송